역사 남을 구장별 첫 홈런 주인공…잠실 1호 류중일부터 대전 새 역사 김태연까지
역사 남을 구장별 첫 홈런 주인공…잠실 1호 류중일부터 대전 새 역사 김태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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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이 개장한 1982년 7월, 개장 기념 경기로 치러진 우수고교초청대회 결승전에선 역사적 홈런이 나왔다. 주인공은 야구국가대표팀 사령탑도 지낸 경북고 류중일이었다. 훗날 한국야구의 메카로 거듭난 이곳에서 수놓은 개장 1호 홈런을 그 역시 몹시 자랑스러워했다. LG 트윈스 감독 시절이던 2020년에는 맷 윌리엄스 전 KIA 타이거즈 감독과 광주에서 인사하며 “잠실구장에 와본 적이 있느냐. 개장 1호 홈런을 친 선수가 바로 나”라며 껄껄 웃었다. 먹튀검증사이트 파워볼사이트 농구토토 하는법
올해 43년 전의 류중일이 재소환됐다. 5일 개장한 대전한화생명볼파크의 개장 1호 홈런이 나왔기 때문이다. 주인공인 한화 이글스 김태연은 17일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전 1회말 백정현을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날리며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1만1000명의 관중 앞에서 기념비적 홈런을 터트린 그는 “새로운 야구장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내 이름을 새기게 돼 기쁘다.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어서 무척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범경기에서 나온 구장별 개장 1호 홈런도 소환됐다.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 삼성 시절의 박해민(현 LG), 김민하(전 한화) 등 3명이 대표적이다. 우즈는 2002년 개장한 문학구장(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홈런을 날렸다. 그해 3월 16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제춘모를 상대로 홈런을 날렸다. 박해민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개장한 2016년 LG전에서 유원상을 상대로 개장 후 처음 담장을 넘겼다. 김민하는 2019년 NC 다이노스 박진우를 상대로 창원NC파크의 홈런 역사를 처음 썼다. 농구 토토
구장별 개장 1호 홈런의 의미가 남달랐던 선수도 있다. 강백호(KT 위즈)와 나성범(KIA)이다. 강백호는 2015년 우리나라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돔에서 개장 1호 홈런을 날렸다. 당시 서울고 1학년이었던 그는 11월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 경기고전에서 뽑은 역사적 홈런으로 프로 스카우트들의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때 남다른 재능을 보여준 덕분에 2018년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는 각 팀이 앞다퉈 그를 영입하려는, 이른바 ‘강백호 리그’가 열리기도 했다. 축구토토 승무패
나성범에게도 인연이 깊은 구장이 있다. 현재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다. 나성범은 2014년 개장한 이곳의 1호 홈런 주인공이다. NC 소속이던 그는 그해 4월 2일 KIA 임준섭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2022시즌에 앞서 프리에이전트(FA)로 KIA 유니폼을 입으면서 인연을 되새기기도 했다. KIA 입단 당시 그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첫 홈런을 날린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